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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라디오 _ 찬양과 함께
  [기독교인의 생활 용어 바로잡기-23]
  김지현
 
  2013-06-04

호칭어와 지칭어 1 (진해영광교회 이정희 목사)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높임말(존대어)에 대한 실제적인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부모가
자녀를 부를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많 큼 사랑스런 아들, 딸도 혼인하기 전과 혼인한 뒤의 호칭은 다릅니다.
잘 아시는 데로 아들이 혼인하기 전에는 ‘철수야’처럼 이름을 부릅니다. 그러나 혼인한 후에도 그냥 이름을 부를 수
있으나, 아이를 낳으면 ‘아비’라고 부르거나 손자의 이름을 넣어서 ‘영호 아비’라고 불러야 합니다. 혼인하지 않은 아들을 가족과 친척에게 지칭할 때는 호칭어인 ‘철수’를 그대로 불러도 좋습니다. 그러나 지칭하는 아들보다 아랫사람에게는
그들이 부르는 호칭인 ‘너희 형’, ‘너희 오빠’, ‘너희 삼촌’ 등으로 말합니다. 아들의 직장 사람들에게는 ‘철수씨’, 또는
성이나 성명에 직함을 붙여서 ‘김철수 과장’ 혹은 ‘김 과장’으로 지칭하고, 타인에게는 ‘우리 철수’, ‘우리 아들’로
지칭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면에서 교회 안에서 자신의 가족들을 호칭하거나 지칭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앞에서 말한
원리대로 하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들이 교사나 집사나 어떤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 ‘김철수 선생’,
‘김철수 집사’라든지 ‘김 선생’, ‘김 집사’라고 지칭하면 될 것입니다. 이런 면을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시대에서는
공석에서는 당상관 이상의 아들을 앞에서와 같이 직함으로 호칭이나 지칭했다고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교회에서도 아들이나 가정 식구들의 직함을 그대로 부르는 것도 잘 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존칭어 ‘님’자는
붙이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고, 또 그것이 자랑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어떤
드라마를 보면 부모가 아들을 계속 ‘우리 유 박사’, ‘유 박사’라고 부르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다분히
아들을 자랑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좋지 않은 경우가 되는 거죠.

이상과 같은 호칭어 지칭어들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듭니까?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 대한 호칭어, 지칭어까지도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죠. 그래서 어떤 국어학자는 ‘현재의 우리 국어의 어려움과 혼란은 서울시내의 교통 혼잡보다 더
풀기 어려운 심각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 많 큼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원칙을 없에 버리자는 의견도
나오기도 하고 거의 무시되는 화법도 많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화법 중에서 인사말이나 호칭, 지칭어와 높임말
등은 꼭 존속해야 된다고 국어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세 가지는 우리의 전통적 언어 문화 중에서는
그래도 지켜야 할 우리 언어 문화의 자존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교회안의 신앙생활의 언어문화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서로 상호간의 바른 언어생활과 윗사람을 존경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교회이든
가정이든 어느 곳에든지 이러한 적절한 말 한마디 속에 아름다움을 창조해 갈 수 있게 되길 기도드립니다.

 
  [기독교인의 생활 용어 바로잡기-22] "존대말5"
  [기독교인의 생활 용어 바로잡기-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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