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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뉴스 _ 경남노컷뉴스
  '추캉스' 맞아 'NO재팬' 김해공항이용객 동남아행
  송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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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1



-3대 가족여행객부터 1인여행객까지 추석 전 일본 대신 동남아로 출국
-지난달 김해공항 일본노선 이용객 10만4476명, 전년대비 5만명 감소

[경남CBS 이형탁 기자]지난 7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이후 시작된 노재팬 열풍이 해외여행객 수치로 확인됐다.

추석을 앞둔 시민들은 해외여행지로 일본 대신 동남아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10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추캉스(추석바캉스)'라고 불리는 신조어가 있듯이, 공항은 추석을 맞아 해외여행을 가기 위한 시민들로 붐볐다.

2층 국제선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까지 3대가 다같이 모인 가족여행객부터 홀로 떠날 이른바 '혼여족'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있었다.

그런데 이들이 NO재팬 영향으로 일본 대신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출국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차를 내고 태국 방콕으로 떠나는 회사원 이모(45.부산)씨는 "한일 관계가 상당히 경색돼있고 아무리 일본이 관광지로 좋다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불매운동에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한다"며 "그래서 일본에 가는 대신 태국으로 가족과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와 아들, 손주까지 가족 3대가 자주가던 일본 후쿠오카 대신 올해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나기로 했다.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허모(47.남)씨는 "지인이 후쿠오카에 있어 자주 갔다가 올해는 오사카로 한 번 가보자고 가족들과 회의로 결정했는데 불매운동 영향이 있으니 아무래도 기피하게 돼 취소했다"며 "대신 아들 군입대 전에 떠나는 가족여행을 코타키나발루에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제 조선소에서 일하는 윤모(34.남)씨도 자녀를 데리고 태국으로 떠나기로 했다.

윤 씨는 "사실 사회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원래 오키나와 가려했는데 항공편도 취소됐고 해서 방콕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8월) 김해공항 일본노선 이용객은 10만 4476명인데 반해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수는 15만 8490명이다.

올해 8월에만 5만 4014명 줄어든 것이다.

항공업계와 공항종사자는 노재팬 열풍으로 인한 일본 기피현상으로 분석했다.

일부 항공사는 이용객이 줄어든 일부 노선에 대해 운항편수 감축과 노선 휴항 등을 실시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는 한·일 관계의 경색 국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NO일본여행'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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