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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창원에 스타필드 건립"...찬반 갈등 본격화
  송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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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12



[경남CBS 송봉준 기자]신세계그룹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창원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짓기로 확정하면서 찬반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 39사단 부지였던 3만 4천여㎡ 규모의 토지에 대한 매매 계약을 완료하는 등 스타필드 창원 개발을 위한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조만간 건축 인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창원은 연면적 약 30만㎡ 규모로 건설될 예정으로, 이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연면적 36만 5천㎡)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그동안 스타필드 창원 입점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찬반 논란은 계속 빚어진 상태.

계획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창원시 중소상공인 시장보호 대책위원회는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의 이번 결정은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말살하겠다는 것으로, 스타필드 건립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교통영향평가 등 창원시와 경남도는 전체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허가를 반려하라"면서 "스타필드 입점 철회를 위해 중소상공인, 지역 단체, 정당 등과 함께 각종 집회, 선전, 시장 철시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특히 찬반 갈등이 첨예해지는 것과 관련해 "찬반 입장을 같이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승장권 창원소상공인연합회장은 "스타필드가 들어왔을 때의 이점과 잃는 부분이 서로 어떻게 대비되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공론화장을 만들어서 공식적으로 토론을 해보자고 여러 차례 찬성 측에 얘기했지만 전혀 답변이 없다"면서 "찬성 측과 공론의 장에서 토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영국(경남도의원)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은 "스타필드 입점은 창원을 중심으로 인근 상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부동산시장도 바꿔 놓을 만큼 파괴력을 가진 일이다"면서 "행정에서는 시민들의 찬반토론을 듣기 전에 주변 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에 대한 영향평가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시 중소상공인 시장보호 대책위원회는 창원과 마산, 진해시장상인연합회, 창원소상공인연합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경남지회, 경남나들가게협회, 상남상업지구상인회, 국민의당 경남도당, 노동당 경남도당, 민중당 경남도당, 바른정당 경남도당, 정의당 경남도당,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참여하고 있다.

반면 스타필드 창원 지지자 시민모임은 "신세계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인허가 신청을 하겠다는 것에 크게 환영한다"며 "아직까지 신세계가 인허가 신청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인허가 신청을 넣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창원시청에 계속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또 "궁극적인 목적은 저희들의 삶의 질 ,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 신세계가 설립을 해야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설립을 할때까지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민모임은 찬반 토론회에 대해서는 "반대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토론회)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며 "그동안 토론회를 한다면 중재역할을 할 수 있는 창원시에서 주재하는 시민토론회에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창원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는 오는 13일 창원YMCA 강당에서 '스타필드 창원 입점에 따른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위는 "찬반의견의 극심한 대립으로 소모적 논쟁과 함께 첨예한 갈등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어느 쪽에도 편향되지 않고 진솔한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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