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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거면 신공항 백지화" 김해신공항 주민설명회 파행
  송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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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30



[경남CBS 이상현 기자]국토교통부가 개최한 김해신공항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파행으로 끝났다.

이런 가운데, 신공항 소음피해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건설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국토부가 개최하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관련 사전주민설명회가 29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4백여명의 주민들이 설명회장을 가득 메웠다.

설명회가 시작되고,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용역사들이 참석해 김해신공항 소음영향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설명회는 20분이 채 되지 않아 주민 반발로 정부의 안일한 대책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일부 주민들은 진행하던 정부 관계자의 마이크를 아예 빼앗고 소음대책과 관련한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한 주민은 "사람들만 모아 놓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제대로 된 대책은 없고, 구렁이 담넘어 가듯 그냥 공항 건설 쪽으로 가려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불암동에 사는 한 여성은 "지금 현재도 못 살 지경인데, 앞으로 신공항이 들어서면 소음 피해는 두세배가 넘을 것이다. 도저히 살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집 옥상에 와서 한 시간에 비행기가 몇 대나 뜨고 내리는지 확인해 달라. 제발 부탁이다"고 호소했다.

또 한 남성은 "지금까지 활동해온 시민대책위원회에 대해서는 미안하지만, 소음피해 대책이라는 말을 빼버리고 아예 공항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해시의회 김형수 신공항 특위 위원장도 "앞으로 신공항이 들어섰을 때 예상되는 소음피해에 대한 예측치는 빠져 있다"며 하나마나한 설명회라고 주장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강을규 공동의장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앞으로의 소음피해에 대한 예상인데, 어느 조사에도 소음영향 예측 부분은 없다. 이런 설명회는 아무 소용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소음측정 계획과 주민참여 방안에 대해 설명했던 용역사 서영엔지니어링 김기범 상무는 "앞서 소음 피해 예측 자료가 언제쯤 나올수 있고, 언제쯤 거기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설명드렸는데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회의장 곳곳에 김해신공항 확장 건설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붙이고 피켓 등을 흔들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설명회를 바꿔 진행하려 했지만, 더이상 있을 필요가 없다는 주민들이 퇴장하면서 결국 파행으로 끝이 났다.

이에 앞서, 김해지역 시민단체들도 근본적인 소음피해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김해신공항은 백지화돼야 한다면 주장했다.

김해YMCA 등 김해시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김해신공항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소음피해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 없이 진행되는 신공항 건설계획은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무리 정부정책으로 추진하는 동남권 허브공항이지만, 도시 전체가 피해 권역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가 배제된 채 추진돼선 안 된다"며 "소음대책에 김해시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창구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처럼 김해신공항과 관련한 주민들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신공항 반대와 백지화 요구도 점점 더 거세질 전망이다.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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